협회개요
인사말
한국웹툰저작물진흥협회 협회장
안녕하십니까?
한국웹툰저작물진흥협회 협회장 양승욱입니다.
만화·웹툰 산업 시장규모가 2조 원(22년 기준 2조 6,240억 원) 시대를 열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픽코마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 K-웹툰의 성공사례를 만들며 웹툰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웹툰 시장의 성장과 유통구조의 변화, 웹툰 창작, 제작 환경의 변화가 창작자 관점에서 마냥 반길만한 일은 아닙니다.
글로벌 시장의 확대로 웹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웹툰의 제작 방식도 창작자 중심에서 스튜디오 중심으로 변했습니다. 스튜디오 중심의 웹툰제작 분업화가 활성화되면서 창작자의 비중은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유통구조와 제작 환경의 변화는 작가 데뷔방식은 물론 웹툰 종사자의 고용방식과 계약 형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과거 공모전이나 플랫폼리그를 통한 데뷔방식에서 에이전시나 스튜디오를 통한 데뷔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만화·웹툰 산업에서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스토리나 그래픽, 번역 등의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어 작가의 작업 영역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작물의 권리문제, 무단 학습된 데이터의 결과물로 인한 표절문제, 부적절한 콘텐츠 생성으로 인한 윤리 도덕의 문제, 웹툰 보조작가의 역할 축소로 인한 직업의 소멸 등 문제점도 산재해있습니다.
이러한 유통구조와 제작 환경의 변화,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문제들은 창작자 개인이 대처할 수 있는 성격의 것들이 아닙니다. 창작자들이 단합하여 지혜를 모으고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합니다. 한국 웹툰저작물진흥협회는 창작자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소하여 건강한 웹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본 협회는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창작자의 저작물 등록관리 및 보호에 집중하고, 창작자의 국내외 데뷔 및 취업 연계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또한, 기존의 만화·웹툰 관련 협회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우리는 문을 활짝 열어두겠습니다. 아마추어작가와 기성작가는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와 뜻을 함께할 창작자라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건강한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길에 동참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